정경화 봉사자의 ‘생업보다 더 바쁜 봉사 활동’

- 안전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오산을 위해 봉사 멈추지 안을 것,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5/01/02 [10:53]

정경화 봉사자의 ‘생업보다 더 바쁜 봉사 활동’

- 안전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오산을 위해 봉사 멈추지 안을 것,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5/01/02 [10:53]

정경화 봉사자는 지역 내에서 '대장님'이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럽다.  © 오산인포커스

 

지역사회에서 ‘대장님’이라고 더 알려진 정경화 봉사자는 생업으로 화원을 운영 중이지만 야간 방범 순찰부터 각종 행사장 안전 및 안내 봉사까지 지역 내 어디에서도 만날 수 있는 오산의 여성 대장이다.

 

이는 오산시민간기동순찰대 여성대 대장을 수행한 지 어언 20년이란 세월 동안 생업보다 봉사활동으로 더 바쁘게 살고 있기 빼문이다.

 

서울에 살던 정경화 봉사자는 1993년 당시 30대에 오산 궐동에 정착해서 1997년부터 통장 일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가 시작됐다.

 

그 무렵 가깝게 지내던 한 통장님의 권유로 오산시민간기동순찰대에 입대하게 되었으며, 이때를 회상해 보면 30대 후반의 여성 대원으로서 무조건 열심히 봉사에 참여했었다. 

 

이후 2006년 전후 여러 상황으로 인한 민간기동순찰대의 위기 상황에 정경화 봉사자는 솔선해 직접 독립적인 민간기동술찰대 ‘여성대’를 창단하게 되었다.

 

야간 방범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오산시여성자율방범대 대원들  © 오산인포커스

 

그렇게 약 27년여간 민간기동순찰대 대원에서 여성대 대장으로 활동했던 정경화 봉사자는 여성대를 창단해 지역 내 안전을 위한 방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기존 ‘민간기동순찰대여성대’는 올해 2025년부터 정식 명칭을 ‘오산시여성자율방범대’로 변경하고 35명의 대원들과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방범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경화 봉사자는 저출산으로 인구절벽 위기에 우리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권리 보장 및 안전한 생활문화를 돕기 위해 2014년 ‘아동청소년보호협회 오산시지회’를 창립했다.

 

특히 자원봉사 문화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이끌기 위해 기존 여성자율방범대 대원의 중복 가입을 막고 새로운 지역 시민들 20명으로 구성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의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관내 각종 행사장에서 안전 및 안내 요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이처럼  정경화 대장은 오산에 정착한 이후, 30여년 간 쉬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왔던 공을 인정받아 각종 수상 경력이 화려한 가운데 2024년 제36회 오산시민의날 기념식에서 경제안전부문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정경화 봉사자의 멈추지 않는 봉사활동은 “약 10년 전, 급성 간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신랑의 빈자리로 인한 허전함과 공허함을 달래고 채우는데,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화 봉사자는 “오산이라는 도시가 작지만 안전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며 “생업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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