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지음봉사단’ 김유정 단장, “지치지 않고 진심 다 할 것”

- 잇고, 꿰매고, 박음질하여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길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5/31 [16:12]

오산 ‘지음봉사단’ 김유정 단장, “지치지 않고 진심 다 할 것”

- 잇고, 꿰매고, 박음질하여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길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4/05/31 [16:12]

오산 지음봉사단 김유정 단장이 하바리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재봉틀 기술을 배우고 익혀 사회에 재능기부하고 있는 봉사단 오산 '지음봉사단'은 30여 명의 단원들이 창단 이후 쉼 없이 활동하고 있다.

 

22년 11월, 봉사단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 지음봉사단은 23년 3월, 공식 발대식을 기점으로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함과 동시에 그들의 재봉틀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지음봉사단 김유정 단장은 단원 모집과 동시에 재봉틀 기술을 가르쳐 단원 모두가 재봉틀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이름처럼 지음봉사단은 각종 원단을 이용해 재봉틀을 이용해 어떠한 물건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펼치는 봉사단이다.

 

지음봉사단은 재봉틀을 이용해 각종 생필품을 만들어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지난해 오산시 정월대보름 행사에 지음봉사단 단원이 재봉틀을 이용해 만든 목도리 300여 개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추웠던 날씨에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또한 경기도 자원봉사 공모에 ‘봉제 재능기부’가 선정되어 베개 커버와 여름이불, 거즈 손수건, 아이스팩 커버 등을 단원들이 손수 재봉틀 작업을 통해 만들어 신장동 어르신들에게 기부했었다.

 

이밖에도 중앙동, 대원동 등과 연계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체험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바리움 공예와 석고 방향제, 수제비누 만들기 등 공예체험을 진행했었다.

 

지음봉사단 단원이 삼베로 만든 가방과 수세미를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2023년 자원봉사센터 연수기념 가방으로 삼베로 만든 가방을 제작해 연수에 참여한 오산시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지역에서 봉제 재능기부 봉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24년도에도 지음봉사단은 멈추지 않았다.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오산시 하나울복지센터와 농아인협회 그리고 신장2동, 대원1동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얼마 전 오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걷기대회에서도 거즈 손수건과 방수 커버를 만들어 기부했다.

  

이처럼 봉제를 통해 각종 생필품을 만들어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단원들의 재능을 발휘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으며, 지역에서 크고 작은 행사에 안전관리, 질서유지 봉사 및 경로당과 단체 등에 재능기부를 창단 이후 쉼표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지역행사에 질서유지 및 안전관리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음봉사단   © 오산인포커스

 

김유정 단장은 “지음봉사단이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 2년이 지났다”며 “한시도 쉼 없이 봉제 기술과 단원들의 재능을 총동원해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기 위해 잇고 꿰매고 박음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함께 활동하는 30명의 단원이 있기에 바쁘지만 즐겁게 활동할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하나로 잇는데 진심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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