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식 봉사자, “봉사하지 않는 날은 왠지 허전한 하루"- 어둠을 탓하지 않고 한 자루의 촛불을 켜겠다!
이규식 봉사자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봉사는 멈추지 않겠다”며 “어둠을 탓하지 않고 한 자루의 촛불을 켜겠다”고 말한다.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오산시민경찰 자율방범대에서 대장으로 활동 중인 이규식 봉사자는 2015년부터 시민경찰 활동을 시작해 2023년부터 대장으로 취임 후 현재 26명의 대원들을 이끌고 있다.
경북 상주가 고항인 이규식 봉사자는 건설회사에 근무할 당시 지방 출장을 다녔고 2000년대 초반 동탄신도시 개발 당시 오산을 처음 와봤다고 한다.
동탄신도시 개발이 길어지면서 오산에 정착하게 된 이규식 봉사자는 지금까지 약 25년째 오산에 살면서 고향처럼 애착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2007년 당시 직장인이던 이규식 봉사자는 우연히 오산침례교회 식당에서 어르신들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배식부터 마무리 청소까지 성실히 돕게 된 것이 오산에서의 최초 봉사가 되었다.
이후 개인사업을 시작한 이규식 봉사자는 지인의 소개로 영업을 마친 후, 야간 순찰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자율방범대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자율방범대 봉사를 처음 접한 이규식 봉사자는 “방범 활동 중 간혹 주취자와의 시비가 발생할 때, 이 모두 봉사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모두 감수해야 했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겨울철 방범 순찰 시 술에 취해 차에서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하는 등 신속대응 결과 주취자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밖에 이규식 봉사자는 아동·청소년보호협회에서 활동하며 방학기간 중 나홀로 아동·청소년들의 관련 시설을 찾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야간 방황 예방 등 오산시 전 지역 방범 순찰을 하고 있는 이규식 봉사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 오산독도사랑운동본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화성시에서 환경 관련일을 하고 있으며 틈틈이 부업을 하는 등 부지런하고 성실한 가장으로 바쁜 일상을 소화해 내고 있다.
이처럼 생업에 바쁜 이규식 봉사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기에 솔직히 힘들었다”며 “직장생활을 하며 퇴근 후 순찰을 나가야 하는게 귀찮고 피곤했다”고 한다.
하지만 “봉사에 나가지 않을 때, 하루일이 끝나지 않은 것 같은 찝찝함? 그런 감정이 들었다. 그래서 이 과정을 극복하고 나니 어느새 봉사가 일상이 되어있었다”고 말한다.
이규식 봉사자는 “살아가다 보면 힘들 때가 있다. 이 때 봉사하며 위로받고 힘을 얻기도 했다”며 “이제는 타인을 위한 봉사라기 보다 봉사가 나의 삶의 이유가 되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부대장 문은주, 사무국장 김기범 외 모든 대원들에게 감사”하고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우리의 끈끈한 우정으로 오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자”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산인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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