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수요 급증에 충전소 태부족· · ·민원 급증오산시, 3~5년 내 급속 충전기 40대 확충 계획·
전 세계 각 국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를 탈탄소화 계획에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 전기 자동차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렇듯 현대인의 삶 중 빼놓을 수 없는 자동차 산업에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전환되고 있어 수소연료와 함께 전기자동차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도심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전기자동차를 볼 수 있는 만큼 보급에만 집중할 것이 아닌 그 수요에 따라 충전소 확충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의 걱정꺼리는 충전이라고 하나같이 말하고 있는 현 시점에 장시간 충전기 점유 및 충전기 앞 주차시비로 이웃 간 다툼과 민원까지 이어지는 일이 허다하다.
오산시의 경우 충 70개소(기관, 공공주택 포함)에 259대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중앙동 76대, 대원동 52대, 남촌동 17대, 신장동 61대, 세마동 25대, 초평동 28대이다.
이중 대부분은 완속 충전기이고 급속 충전기는 단 6대로 오산휴게소 과천방향과 동탄방향, 롯데마트 오산점, 홈플러스 오산점 등 각 1대씩 운영 중이며 이마트 오산점 2대에 불과하다.
오산시 관내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 중 대부분은 40kw 이하로 충전되는 완속 충전기이며 완충 시간은 대략 약 8시간~10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40kw 이상으로 충전되는 급속 충전기일 경우 완충시까지 약 2시간~4시간이 걸린다.
현재 오산동에 거주하는 전기자동차 운전자 A 씨는 "오산시 관내 충전기는 거의 완속 충전기라며 한 번 완충을 하려면 한 충전기를 하루에 절반을 사용하게 된다"면서 "다음 충전을 기다리는 운전자에게 눈총을 받기도 하고 더 나아가 결국 이웃간의 다툼으로 번지기도 한다"며 호소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오산시 당국은 관련민원이 늘고 있다며 관내 충전기가 턱없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전기자동차 수요에 맞게 시책으로 3~5년 내 급속 충전기 40대를 확충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정부는 공공주택을 포함한 모든 주차장에는 100대의 주차시설에 1대의 충전기를 설치해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50대의 주차시설에 1대의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저작권자 ⓒ 오산인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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