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으로 봉사하는 오산여성의용소방대 차미정 대장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라도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준비된 여성봉사단

신동성 | 기사입력 2021/09/28 [19:40]

소통과 화합으로 봉사하는 오산여성의용소방대 차미정 대장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라도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준비된 여성봉사단

신동성 | 입력 : 2021/09/28 [19:40]

 오산여성의용소방대 차미정 대장 © 오산인포커스


화재예방과 시민의 안전에 힘쓰고 있는 봉사단체 오산여성의용소방대는 60여 명의 대원들이 항상 준비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오산여성의용소방대의 주요활동으로는 화재예방 홍보 및 교육 그리고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활동을 하고있으며 그밖에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곳은 어떤 일이든 찾아가 봉사하고 있다.

 

특히 안전지킴이 활동으로 독산성, 필봉산, 오산천 등에서 안전 및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하고 있어 '수호천사'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2019년부터 오산여성의용소방대 대장으로 활동 중인 차미정 대장은 오산 근처 송탄(평택)이 고향이지만 오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지금까지 살고 있어 오산은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며 오산에 애착심이 강하다.

 

시민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에서 차미정 대장이 교육중이다. © 오산인포커스

 

차미정 대장은 학창시절, RCY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남을 위해 돕고 봉사하는 일에 마음이 이끌렸다고 말한다.

 

이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지은회’라는 봉사단을 만들어 10여 년 동안 동료들과 함께 봉사모임 활동을 하면서 당시 오산 성심동원 및 노인시설 그리고 타 도시에까지 어려운 시설을 찾아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었다.

 

1993년부터 오산시어머니합창단 단원으로 활동을 하던 중 98년 당시 차 대장이 둘째를 임신하고 7개월이 된 상태에서 규모가 큰 음악제라고만 기억되는 모 음악제에서 오산시합창단 대표로 참가해 오산시가 최초로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며 기억을 더듬는다.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보면 남편과 함께 오산·화성 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봉사를 지속적으로 활동해오다가 현재 남편은 화성에서 관련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차 대장은 이후 오산에서 로타리 활동으로 약 5년간 봉사 활동을 이어갔고 2008년 오산여성의용소방대 대원으로 입대했다.

 

화재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오산여성의용소방대 모습  © 오산인포커스

 

오산소방소 내에 봉사단체로 활동 중인 오산여성의용소방대는 남성의용소방대와 오색시장에서 활동 중인 오색지역대와 함께 안전과 화재예방 관련 교육 및 홍보 등 활발히 봉사하고 있다.

 

현재 60명의 대원이 함께하고 있는 여성의용소방대는 전업주부보다 각자의 직업과 사업체를 운영 중인 대원이 많으며 모두 자신의 바쁜 일상을 쪼개어 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차 대장은 C화장품 방문판매와 K보험회사 LC(설계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오산여성의용소방대를 이끄는 대장으로 역임 중이며 경기도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처장 일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차 대장은 생활안전강사와 소방안전관리자 2급의 자격을 획득하고 관내에서 화재예방 교육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재예방 및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 중인 차미정 대장  © 오산인포커스

 

"일과 중 직업과 봉사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발생할 때면 우선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봉사활동을 먼저 한다"며 이런 본인의 사정을 이해해 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처럼 나 자신보다 사회를 위한 봉사를 무엇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는 차 대장은 "나의 삶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차 대장은 자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에 언제 어디에서나 관련 봉사의뢰가 들어오면 즉각 봉사에 투입 될 수 있다며 모든 대원들은 마음가짐과 준비상태가 완벽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산여성의용소방대가 어려웠던 시기에 대원들의 중심에 선 차 대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봉사하는 봉사단체로 이끌면서 지금의 최강 여성의용소방대로 거듭나고 있으며 “대원들은 모두 하나같은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디에서든 여성의용소방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어떤 일이든 잘할 수 있으니 연락주기 바란다”며 자신감과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차미정 대장은 "함께 봉사하고 있는 대원들이 있기에 오산여성의용소방대가 있다"며 "모든 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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