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오산 세마쌀로 빚는 전통주 체험교실- 막걸리 빚기는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우리의 중요한 문화재
발달장애인이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전통주 빚기를 통해 지역 문화의 전통 문화체험에 동참했다.
오산아이엘센터는 지난 7일, 발달장애인 7명과 활동지원사 등 20여 명이 오산양조에서 진행하는 오산 세마쌀로 빚는 전통주 체험교실에 참여했다.
전통주 빚기 체험은 발효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물과 누룩을 미리 섞어서 수곡상태로 만들어 놓은 것과 세마쌀로 고두밥을 쪄서 잘 식힌 후 잘 섞어야 하는 것으로 체험자들은 수곡상태인 누룩과 고두밥을 섞고 치대는 과정을 직접 체험 했다. 이 과정의 결과물을 '술덧'이라고 한다.
이후 3리터 용기에 절반가량 술덧을 넣고 7일에서 10일 정도 숙성하는 과정을 거쳐 술거름을 통해 비로소 세마쌀로 빚은 전통주가 완성된다.
이번 체험에서 각자가 작업한 3리터 용기는 가져가 다음 과정을 스스로 진행하게 했으며, 이때 3일 전·후 까지는 매일 한 번 이상 저어서 골고루 발효가 잘 진행되도록 관리를 해줘야한다.
이처럼 1회 술빚기를 완성한 것을 '단양주'라고 하며, 특히 막걸리 빚기는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우리의 중요한 문화재이다.
체험자 ㅇㅇㅇ씨는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직접 만든 전통주를 맛 볼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내가 만든 전통주가 잘 숙성되길 기다리면서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오산양조 오서윤 기술이사는 "우리술 빚기를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전통주에 대해 알리는 한편 지역의 농산물인 세마쌀 소비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체험을 통해 지역의 전통과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오산양조는 매년 전통주를 즐길수 있는 ‘오픈주막’을 오색시장 옛 싸전마당에서 진행하며 오색시장에서 안주거리를 구매하고 행사에 참여가능하게 하면서 전통시장 알리기와 전통주 알리기 등 우리 지역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산인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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