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겨울 대표 축제 오(Oh)! 해피 산타마켓을 23일 개막하고 다음달 29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했다.  © 오산인포커스

오산시의 겨울철 대표 축제인 ‘오(Oh)! 해피 산타마켓'이 지난 23일,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겨울철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다음 달 29일까지 오산역 환승센터 광장을 중심으로, 구도심 상권인 아름다로와 원동상점가 일원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및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 앞서 오산시청에서 시작된 퍼레이드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및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시민 100여 명과 미8군 브라스밴드, 퍼포먼스팀 등 200여 명이 함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펼친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퍼레이드 행렬에 맞춰 행사장까지 동행했다.

개막식이 개최되는 오산역환승센터까지 거리 퍼레이드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꼬마산타와 함께 걷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이권재 시장은 개막식에서 "대표적인 겨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연말 종합선물 세트 같은 행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오산역 광장부터 길 건너 아름다로, 원동 상점가까지 이어지는 축제를 12월 29일까지 무려 한 달간 즐길 수 있다"고 축제의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날 화려한 조명으로 수 놓인 오산역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다양한 포토존과 회전목마, 꼬마기차까지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오(Oh)! 해피 산타마켓 개막식이 개최 된 오산역환승센터 광장 모습  © 오산인포커스

개막식을 찾은 수 천여 명의 시민들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을 구경하며, 마켓이 열리는 아름다로와 원동 상점가에는 40여 개 셀러팀의 플리마켓과 푸드마켓은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상품들과 먹거리를 쇼핑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상점가에 마련된 무대에서 라이브 음악 공연, 춤, 마술, 거리 공연 등 크리스마스 캐럴과 겨울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오(Oh)! 해피 산타마켓은 지난해 약 5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오산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유럽형 크리스마스마켓을 모티브로 삼아 축제를 진행키로 결정, 겨울철 랜드마크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