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오산종합운동장 시대에 걸 맞는 시설 갖춰져야

외벽은 갈라지고 내부는 비가 새어 방수공사로 연연,··· 재탄생되길 기대

신동성 | 기사입력 2020/01/06 [18:16]

<발행인 칼럼> 오산종합운동장 시대에 걸 맞는 시설 갖춰져야

외벽은 갈라지고 내부는 비가 새어 방수공사로 연연,··· 재탄생되길 기대

신동성 | 입력 : 2020/01/06 [18:16]

오산종합운동장  전경  (사진, 오산시)      © 오산인포커스

 

2020년은 오산시가 시승격 31년이 되는 해로써 오산시의 번영과 희망이 실현 되는 해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오산시는 시 승격 이후 크고 작은 변화와 함께 도시 발전을 실현하고 있는 중으로 오산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오산터미널이 오산역 환승센터로, 화성경찰서가 운암뜰(부산동)로 이전하여 화성동부경찰서에서 오산경찰서로 개청하였다. 또 노후 된 건축물 철거와 재개발로 오산호텔 철거와 오산종합시장 재개발을 실현시켰다.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조감도  (자료, 오산시)       © 오산인포커스

 

이밖에 도시미관 및 안전상의 문제로 노후 육교 철거 등 많은 도시변화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노후 된 오산시민회관을 철거하고 현재 그 자리에 총 420억 원의 예산으로 오산복합문화센터를 건립 중으로 내년 2021년 상반기면 완공될 예정이다.

 

2010년 5월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완공 된 오산스포츠센터는 현재까지 오산시민의 체력단련 및 전국 수영 대회장으로 각광을 받으며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오산종합운동장은 30년이 넘는 시설로 불과 얼마 전까지 보수공사를 하며 연명하고 있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1989년 당시 오산종합운동장 (자료, 오산시)      © 오산인포커스

 

오산종합운동장은 1989년 완공되어 단층 스텐드에 시멘트 벽이 그대로 노출되었으며 맨 땅 운동장으로 당시 시설로도 열악한 시설이었지만 2006년 인조잔디와 육상 트랙을 시공하여 그나마 종합운동장의 면모는 갖춘 것으로 오산시민의 날 행사와 크고 작은 경기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후 2017년에 육상트랙 교체 공사가 있었지만 2년만인 2019년 하반기에 여러 하자부분을 보수공사 한 것에 대해 육상선수 출신들은 그마저 타 도시 운동장의 트랙에 비해 질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종합운동장 건물 자체만 보아도 얼마 전 약 3억 8천여만 원을 들여 스텐드 방수공사를 마쳤다. 이는 스텐드 아래 입주해 있는 단체 사무실 천정 및 벽면에 빗물이 스미고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발생해 공사를 했다는 것이다.

 

오산종합운동장 노화로 외벽이 갈라지며 내부 사무실에는 빗물이 스며들었다.   © 오산인포커스

 

30년이 넘게 별다른 리모델링 또는 보강 공사는 없었고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보수공사로 연연하며 지금까지 31년이 된 노화된 시설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오산종합운동장이 위치해 있는 경기동로에는 오산시보건소, 문화예술회관, 오산시스포츠센터, 축구 보조경기장이 함께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종합운동장 사거리 건너 같은 선상에 오산복합문화센터가 건립중이다.

 

1989년 당시 시설 그대로인 오산종합운동장 외부 모습    © 오산인포커스

 

이러한 굵직한 도시시설 중간에 초라할 만큼 노후화 된 종합운동장은 옥에 티가 아닐 수 없는 것으로 타도시의 종합운동장과 비교해 보아도 현저하게 뒤떨어진 시설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도시가 발전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이며 각종 크고 작은 스포츠 행사를 치러야 하는 만큼 사안이 발생하면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기보다 시대에 걸맞는 종합운동장으로 재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발행인 신동성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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