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학대피해아동 쉼터 없어, 타 도시에 의존

올해 접수 된 학대피해아동 660건, 내년도 쉼터 개설 예정

신동성 | 기사입력 2021/11/18 [17:10]

오산시 학대피해아동 쉼터 없어, 타 도시에 의존

올해 접수 된 학대피해아동 660건, 내년도 쉼터 개설 예정

신동성 | 입력 : 2021/11/18 [17:10]

학대피해를 입은 아동이 보호받으며 살 수 있는 쉼터가 부족하다. (참고자료) © 오산인포커스


지난해 정인이 사건으로 온 사회가 분노했다. 하지만 아동을 상대로 한 학대사건이 가정과 학원 등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어 이제는 피해아동 보호시설이 절실해졌다.

 

지자체는 학대아동 신고·접수 시 사례관리로 아동에게는 심리상담을 부모에게는 교육을 통해 원만한 가정생활을 유도하고 있으며 학대가 심하고 개선의지가 없다고 판단 될 시 분리조치로 학대피해아동은 쉼터에 입소하게 된다.

 

쉼터는 분리보호 조치한 학대피해아동에게 보호·치료·양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동생활가정이다. 하지만 날로 증가하고 있는 학대피해아동에 비해 시설 부족 등으로 피해 아동이 거주할 쉼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산시의 경우 해당 시설이 전무한 상태에 이러한 학대피해아동이 발생할 시 타 지역으로 입소하게 되는 현실이다. 

 

특히 학대피해아동 중 장애아동인 경우 ‘타 도시 쉼터에서는 공실이 없다’라는 이유로 입소를 꺼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지난해 관내 장애인거주시설 학대사건이 불거진 후 학대피해 장애인보호시설 및 쉼터를 찾아 타 도시로 헤매야만 했고 그마저 쉽지가 않았다는 관계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올해에만 오산시에 신고·접수 된 학대피해아동은 660건으로 대부분 사례관리로 피해아동에게 심리상담 및 치료와 부모교육을 통해 다시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일부 아동들은 쉼터에 입소해야만 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보건복지부에 요청하여 드디어 국비 4억 원을 확보하고 시비 약 6억 원을 추가하여 내년도에 학대피해아동 보호 쉼터를 추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장애아동은 해당되지 않아 여전히 학대피해를 받은 장애아동들은 갈 곳을 찾아다녀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 같이 장애아동 쉼터가 부족한 현실은 전국 지자체가 같은 형편이기에 광역시도 차원에서 운영 관리할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한편 학대피해를 입은 아동들이 분리 조치되어 쉼터에 입소하게 되더라도 단기적 일시보호 시설이며 일정기간 이후 중장기 보호시설로 다시 전원 되어야 하는 현실이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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