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최초 '베란다문화콘서트' 세교12단지 성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우울감 및 무기력감 등 문화갈증 해소

신동성 | 기사입력 2020/10/25 [20:47]

오산시 최초 '베란다문화콘서트' 세교12단지 성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우울감 및 무기력감 등 문화갈증 해소

신동성 | 입력 : 2020/10/25 [20:47]

오산시 찾아가는 '베란다문화콘서트' 1차 공연이 세교 죽미마을 12단지에서 진행되었다.  © 신동성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에서 찾아가는 베란다문화콘서트가 지난 24일 세교 죽미마을 12단지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이날 오후5시부터 진행 된 베란다문화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우울감 및 무기력감 등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연이 열린 세교12단지 광장에는 70여 명의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 등 방역 방침을 지키며 관람하였고 각 세대 베란다에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이날 곽상욱 오산시장과 오산시의회 김명철 의원, 이성혁 의원과 세교주민연합회 전도현 회장이 참석해 주민들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지만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시에서도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12단지 주민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코로나19 상황에 어렵지만 힘내서 이 국면을 건강히 버티자고 말했다.  © 신동성

 

오산 최초로 진행 된 이번 베란다문화콘서트는 아트패밀리 만감 정창경 대표의 진행으로 뮤지션들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통기타 가수 김나은 씨의 팝&블루와 오산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오산아르페지오 통기타 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마성의 목소리를 소유한 음유시인 김승란 씨의 포크송 발라드가 공연 되었고 성악가 강창련 테너의 멋진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루카스의 멋진 섹소폰 연주, 마지막으로 가수 딕훼밀리의 이천행 씨의 ‘나는 못난이’와 인기곡 ‘또 만나요’를 주민들과 합창하며 공연이 마무리 되었다.

 

특히 12단지 주민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여럿 찾아와 공연을 함께 즐겼으며 공연이 마무리 되면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주민들과 웃고 즐겁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하던 한 주민은 "아파트 단지에서 이러한 멋진 공연이 있어 너무 좋았고 츨연한 모든 팀들이 대단한 실력으로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교 12단지에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감성의 목소리로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다.  © 신동성


세교 12단지 전 임차인 대표 신동규 씨는 "이번 공연을 입주민들은 환영하는 분들이 많았으며 입주민들에게 약간의 소음 등 공연에 대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이해해달라는 공지를 했었다"고 한다.

 

한편 세교 12단지는 지난 7월 7일 LH로부터 조기분양 계약이 완료 되어 현재 총 412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산시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아트패밀리 만감이 주관하며 소나컴퍼니가 지원했다. 2차 공연은 오는31일 오후 5시부터 부산동 자이아파트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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